퓨처스 챔프전에서 풀타임 리베로로 뛴 유가람 처음부터 끝까지 코트에 있었어요

하사 육덕젖소애호가

전과없음

2015.08.17가입

조회 1,836

추천 9

2025.07.02 (수) 22:33

                           


GS칼텍스 리베로 유가람과 미들블로커 최유림이 단양에서 활짝 웃었다.

유가람과 최유림은 2일 오후 충북 단양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25 한국실업배구&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단양대회 현대건설과 맞대결에서 선발로 출전해 팀의 3-0(25-22, 25-19, 25-22) 승리를 도왔다.

GS칼텍스는 이날 세터 김지원과 함께 아웃사이드 히터 김미연과 우수민, 미들블로커 오세연과 최유림, 리베로 유가람 그리고 아포짓 자리에는 서채원을 배치했다. 이 가운데 V-리그 세 번째 시즌을 앞둔 유가람, 2024년 프로에 입단해 첫 비시즌을 보내고 있는 최유림도 기회를 얻고 코트에 올라 존재감을 드러냈다.

2005년생 유가람은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GS칼텍스 지명을 받았다. 2023-2024시즌 종료 후 리베로 한다혜가 페퍼저축은행으로 떠나면서 GS칼텍스는 한수진을 본격적으로 리베로로 활용했고, 유가람이 ‘서베로’ 역할을 이어받았다. 유가람은 직전 시즌 서브와 후위 수비를 위해 교체 투입되면서 정규리그 34경기 115세트 출전 기록을 남겼다.

이번 퓨처스 챔프전에서의 역할은 다르다. 온전히 리베로로서 코트에 나서고 있다. 첫 경기를 마친 유가람은 “대회 전부터 연습 경기를 통해 맞췄던 것을 보여줬던 것 같다. 또 다들 코트 위에서 웃으면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밝혔다.

리베로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까지 코트를 지킨 유가람이다. 그는 “항상 교체로 들어가거나 또는 한 세트 정도 뛰었었는데 오늘 처음부터 끝까지 코트 안에 있다 보니 좋았던 것 같다”면서 “아직 코트에서는 어린 편이지만 내 위치에서 리베로로서 책임감을 안고 있었다. 긴장하면 몸이 굳는 스타일이라 즐기려고 노력했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아울러 “물론 경기 중간에 한 자리에서 안 돌아갔을 때 고비가 있었지만, 랠리가 길어질 때는 더 집중하고 긴장감도 올라오면서 재밌게 뛰어다녔다”고 덧붙였다.

후위를 지키는 리베로로서 뒤에서 선수들을 살피는 역할도 맡았다. 유가람은 “뒤에서 넓은 시야로 볼 수 있는 자리라 계속 코트 안에서 얘기를 많이 해달라는 주문을 받았다. 오늘 코트 안에서 막내는 유림이었는데, 유림이한테 계속 말해주면서 푸시를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프로팀은 기존의 코치들이 감독 역할을 맡고 있다. GS칼텍스도 박우철 코치가 감독으로서 팀을 이끌고 있다. 그는 “오늘 지원이가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토스를 잘해줬고, 가람이도 충분히 잘했다. 최유림은 120% 해줬다”고 평을 내렸다.

190cm 미들블로커 최유림 역시 “작년에 많이 못 보여드린 것 같아서 비시즌에 운동을 열심히 했다”면서 “기본적인 범실을 줄이고, 언니들이 뒤에서 수비하기 편하게 블로킹 사이를 최대한 안 떨어지게 블로킹하려고 했고, 수비가 됐을 때는 공격하기 편하게 속공도 뜨려는 등 내 역할만 잘하자고 생각했다”며 출전 기회를 얻고 코트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두 팀의 매치업도 흥미진진했다. GS칼텍스에 유가람이 있었다면, 현대건설 코트에는 이영주가 후위를 지켰다. 최유림 앞에는 입단 동기인 현대건설 강서우가 서 있었다. 현대건설은 나란히 프로 2년차가 된 세터 이수연은 물론 ‘새 얼굴’인 미들블로커 김희진과 아웃사이드 히터 이예림, 지민경까지 투입해 실전 감각 키우기에 나섰다.

V-리그 팀들이 이번 실업 대회에 참가하게 된 취지 역시 프로에서 충분히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에게 뛸 무대를 제공하자는 것이다. 당초 한국배구연맹(KOVO) 컵대회가 여름에 개최됐을 때는 비주전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렸지만, 개최 시기를 V-리그 개막 직전으로 변경하면서 각 팀들은 최종적으로 전력을 점검하는 기회로 삼았다. 연맹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선수들이 V-리그 외에도 실전 경기를 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유가람, 최유림, 이수연, 강서우, 서지혜, 나현수 등 경기 경험을 쌓아야 하는 선수들에게는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댓글 4

하사 엑셀이

2025.07.02 22:34:07

유가람 선수, 정말 든든했어요. 리베로로서 책임감 느끼며 뛰는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상병 드레인

2025.07.02 22:34:56

경기 내내 웃으면서 플레이하는 모습에 팀 분위기도 좋아 보였어요.

중사 감성토쟁

2025.07.02 22:35:07

최유림도 첫 비시즌이라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안정감 있었네요. 성장 기대됩니다

대령 나는하늘

힘내자.

2025.07.02 22:59:55

-=-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요새 이름값하는 일본인 [5]

중위 강탁 07/13 1,812 13
자유

지하 터널 붕괴, 갇힌 27명 극적생환 image [6]

중사 맛있는양념 07/13 1,911 13
자유

요새 유행하는 키 크는 운동의 진실 image [3]

병장 내귀를스쳐 07/13 1,822 17
자유

미국 라스베가스 타짜가 본 타짜 image [3]

소위 마음아달려 07/13 1,843 17
자유

오랜만에 외식하며 우리 집은 찐부자(?)란 생각을 해봤습니다 [7]

상병 똥마려운매미 07/13 1,809 10
자유

어제자 교주 활동 근황 image [4]

상병 그네개년 07/13 1,755 12
자유

테크몽은 삼성에게 버림받은건가요? [8]

하사 땅드라 07/13 1,890 12
자유

금강 물놀이 사망사고 image [5]

상병 어떻게해야하나 07/13 1,799 16
자유

하이브, 김건희 문고리3인방 남편 채용했다가 1주일 만에 급취소 image [3]

중위 교통시 07/13 1,863 15
자유

외국인 관광객 따위 필요 없다는 일본인들 image [2]

중사 가야번 07/13 1,865 17
자유

꽃을 든 괴물 image [5]

병장 돈먹자앙 07/13 1,916 17
자유

실시간 물난리에 천둥번개 재앙났다는 일본 도쿄 근황 image [6]

상병 보물섬v 07/13 1,949 17
자유

현재 난리난 현대차 직원의 유튜버 응대 수준 image [3]

상병 여행그후 07/13 1,861 12
자유

맥심 표지모델 모음 image [3]

하사 김거대 07/13 1,858 15
자유

타임지 올해의 인물 2010년대~2020년대 모음 image [3]

일병 경자님 07/13 1,839 17
자유

공무원 폭행사건 image [6]

상사 식사하자 07/13 1,804 10
자유

꿈을 찾아서 1화 image [4]

상사 멍충이하베 07/13 1,761 14
자유

맘스터치 광고 영상이라는데 대단하네 image [4]

소위 사콘반 07/13 1,848 10
자유

사회성 부족한 사람들이 쓰는 화법 image [7]

하사 무이지요 07/13 1,955 12
자유

손문선의 스타킹 리뷰 유튜브 ㅋㅋ image [5]

소위 아가쑤씨 07/13 1,83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