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또 160킬로 강속구 파스콴티노에만 왜 그러냐며 농담까지

상사 애국보수김지수

전과없음

2017.09.11가입

조회 1,981

추천 11

2025.06.30 (월) 05:34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강속구를 본 상대 타자가 웃픈 농담을 전했다.

오타니는 29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 선발투수 1번타자로 나섰다.

이날 오타니는 2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타니는 지난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팔꿈치 수술 후 첫 등판이자,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1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첫 등판을 잘 마쳤다.

이어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도 선발로 나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은 2이닝을 소화했다. 선두타자 조나단 인디아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시작했다. 바비 위트 주니어에게 안타를 맞고, 마이켈 가르시아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비니 파스콴티노를 병살타로 처리했다. 101.7마일(164km)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오타니가 파스콴티노에게 던진 101.7마일 강속구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빠른 구속이었다. 재활 등판에 나서는 투수가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오타니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놀랍기만 하다.

오타니는 2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실바도르 페레즈를 중겨수 뜬공으로 잡았고, 잭 캐글리온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마지막 타자 닉 로프틴은 포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이날 경기서 재미있는(?) 인연이 있다. 오타니가 최고 구속에 당한 타자 파스콴티노는 오타니의 강속구를 경험한 적이 있다.

2023년 WBC 이탈리아 대표로 출전했던 파스콴티노는 당시 오타니의 102마일(약 164.1km) 강속구에 삼진을 당한 바 있다. 2년 후 오타니를 다시 만났고, 이번에도 범타에 그쳤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에 따르면 경기 후 파스콴티노는 "오타니가 지금까지 던진 가장 빠른 공 2개는 누구를 상대했나. 나한테 무슨 원한이 있나"라며 농담을 던졌다.

그러면서 취재진에게 "왜 나한테만 그렇게 빠른 공을 던지냐고 물어봤나? 내가 미운 거냐고 물어봤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오타니가 파스콴티노를 상대할 때만 더 불타는 것이 아니냐는 말에 "아마도 그런 것 같다"고 웃은 뒤 "대단한 선수다. 부상에서 복귀 중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가 다시 마운드에 오른 것은 야구계에 있어 굉장히 좋은 일"이라고 극찬했다.

또 "어떻게 타격과 투수를 함께 해내는지 모르겠다. 포수에게는 시간을 주는 규정이 있지만 투수에게는 그런 시간의 여지가 없지 않나. 정말 감탄스럽다. 오타니는 그라운드 위에서 하는 모든 것이 대단하다"고 이도류 모습에 존경심을 드러냈다.

파스콴티노는 "그래서 오늘 오타니의 직구가 100마일을 넘는 것을 보는 것도 대단한 일이다. 그가 타석에서 어떤 일을 해내는지 모두가 알고 있다. 그가 왜 야구계 최고 선수인지를 알 수 있는 이유다"고 거듭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댓글 4

병장 목동치킨

2025.06.30 05:34:49

아니 투수도 하고 타자도 하고… 진짜 이 놈 재주는 끝이 없네. 어릴 때 뭐 먹고 자란 거여

상병 보물섬v

2025.06.30 05:35:01

160 넘는 공이면 뭐 거의 미사일 아녀… 그걸 또 저 선수만 두 번이나 당했다니까 나 같아도 억울하제

중위 교통시

2025.06.30 05:35:11

요즘 애들은 다 오타니 좋아하드만, 괜히 좋아하는 게 아니구만. 야구가 아니라 예술을 하네 예술을

상사 니키준

2025.06.30 05:35:59

그놈 참 재밌는 놈이네. 그런 공 맞고도 농담까지 하는 거 보니 성격도 좋네 그 파스… 뭐더라 하여튼 그 친구도 마음에 드네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한끼줍쇼 후속 한끼합쇼 image [4]

병장 닉네임변경한다 07/13 1,894 16
자유

두 겹 이불 덮힌 한반도 중부지방 장마 다시 온다 image [4]

하사 네이마르척추 07/13 1,847 9
자유

낭만의 60년대 미국차들 image [6]

상사 니가가라1 07/13 1,864 12
자유

요새 이름값하는 일본인 [5]

중위 강탁 07/13 1,810 13
자유

지하 터널 붕괴, 갇힌 27명 극적생환 image [6]

중사 맛있는양념 07/13 1,908 13
자유

요새 유행하는 키 크는 운동의 진실 image [3]

병장 내귀를스쳐 07/13 1,821 17
자유

미국 라스베가스 타짜가 본 타짜 image [3]

소위 마음아달려 07/13 1,840 17
자유

오랜만에 외식하며 우리 집은 찐부자(?)란 생각을 해봤습니다 [7]

상병 똥마려운매미 07/13 1,807 10
자유

어제자 교주 활동 근황 image [4]

상병 그네개년 07/13 1,754 12
자유

테크몽은 삼성에게 버림받은건가요? [8]

하사 땅드라 07/13 1,888 12
자유

금강 물놀이 사망사고 image [5]

상병 어떻게해야하나 07/13 1,797 16
자유

하이브, 김건희 문고리3인방 남편 채용했다가 1주일 만에 급취소 image [3]

중위 교통시 07/13 1,859 15
자유

외국인 관광객 따위 필요 없다는 일본인들 image [2]

중사 가야번 07/13 1,863 17
자유

꽃을 든 괴물 image [5]

병장 돈먹자앙 07/13 1,914 17
자유

실시간 물난리에 천둥번개 재앙났다는 일본 도쿄 근황 image [6]

상병 보물섬v 07/13 1,943 17
자유

현재 난리난 현대차 직원의 유튜버 응대 수준 image [3]

상병 여행그후 07/13 1,857 12
자유

맥심 표지모델 모음 image [3]

하사 김거대 07/13 1,858 15
자유

타임지 올해의 인물 2010년대~2020년대 모음 image [3]

일병 경자님 07/13 1,835 17
자유

공무원 폭행사건 image [6]

상사 식사하자 07/13 1,803 10
자유

꿈을 찾아서 1화 image [4]

상사 멍충이하베 07/13 1,76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