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덩이'' 임명옥 가세로 전력 가동의 폭이 넓어졌다,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새 시즌 욕심난다, 봄 배구 진출이 1차 목표''

상사 여의도공원

전과없음

2014.07.24가입

조회 1,496

추천 14

2025.08.05 (화) 20:42

                           


 두 번의 시행착오를 거쳤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이제 ‘완성형’ 팀을 바라본다.

김 감독은 지난 두 시즌간 아시아쿼터를 세터로 활용했다. 국내 세터에 약점이 있어 불가피한 선택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성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새 시즌은 다르다. 김 감독은 아시아쿼터로 호주 출신 윙스파이커 킨켈라를 영입했다. 신장 193㎝로 공격에 장점이 있는 킨켈라를 통해 화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대신 세터 자리는 김하경과 박은서, 최연진 등 세 명의 선수가 책임지는 시스템이다.

‘도박’ 같지만 이를 가능하게 하는 깜짝 카드가 있었다. 리베로 임명옥이다. 한국도로공사 사정으로 팀을 나오게 된 임명옥은 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여전히 최고의 리시버인 임명옥의 가세로 세터들은 안정감을 얻게 됐다. 김 감독이 기대하는 효과다.4일 용인 기업은행 연수원에서 만난 김 감독은 임명옥을 “복덩이”로 표현했다. 그는 “우리 약점이 리시브였다. 세터가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게 있었는데 생각하지도 않았던 복덩이가 들어왔다”라면서 “세터가 편하게 볼을 올려준다. 상처가 있어서 그런지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 필요했던 코트의 리더가 생겼다”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임명옥의 가세는 김 감독이 아시아쿼터가 아닌 국내 세터를 선택하게 했다. 덕분에 신장이 좋은 킨켈라가 합류해 빅토리아와 트윈 타워를 구축하게 됐다.

김 감독은 “킨켈라는 공격에 확실히 장점이 있다. 블로킹, 서브도 좋다. 수비나 리시브가 아직 약하지만 열심히 채워가고 있다”라면서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이 풍부해졌다. 상황에 따라 다양한 선수들이 역할을 분담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 말대로 기업은행에는 킨켈라를 비롯해 이소영, 육서영, 황민경까지 다양한 장점을 갖춘 아웃사이드 히터들이 포진하고 있다. 해당 포지션만 놓고 보면 리그 최고 수준이다.

김 감독은 “출전 시간은 분배해야 할 것 같다. 공격만 보면 킨켈라와 육서영, 이소영이 좋지만 황민경은 전체적으로 팀을 이끄는 힘이 있다. 수비도 좋고 공격도 된다”라면서 “모든 선수가 풀타임을 뛰지 못해도 서로 이해하고 융화하면 매 세트 100% 힘을 쏟는 시너지 효과가 날 것 같다. 다양한 포메이션을 가동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소영은 재활을 착실하게 하고 있다. 이제 볼도 뿌리기도 한다. 조급하게 생각하지는 않아야 한다. 자신도 해내야 한다는 걸 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악물고 열심히 하고 있다. 우리 트레이너 파트에서도 꼼꼼히 신경 쓰고 있다. 잘 해낼 것이라 믿는다. 킨켈라도 있고 다른 선수들도 있으니 부담은 느끼지 않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얘기했다.

댓글 4

하사 빕바

2025.08.05 20:42:50

김호철 감독님 이번에 제대로 판 깔았네요. 아시아쿼터 활용법 바뀐 거 신선하고, 임명옥 효과도 크겠어요.

소위 사콘반

2025.08.05 20:42:57

이소영 선수 재활 잘 되길! 킨켈라랑 외국인 조합도 기대되고, 올 시즌 분위기 좋아 보여요!

원사 실버박스골드박

2025.08.05 20:43:08

기업은행 이번 시즌 아웃사이드 히터들 라인업 진짜 미쳤다... 풀타임 안 뛰어도 시너지 낼 수 있을 듯.

중사 캔커피먹자

2025.08.05 20:43:17

감독님 말처럼 선수들 서로 융화 잘되면 무조건 상위권 가능! 응원합니다!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레이커스 단장 ''어떤 선택이든 르브론의 결정을 존중 우리 선수로 은퇴할 기회? 정말 좋을 것'' [4]

원사 노래하는람보 08/05 1,521 9
자유

엘지 또 위기 상황 [2]

일병 가나다룸 08/05 1,497 9
자유

맛담 가즈아 가즈아 [2]

하사 배터가된이유 08/05 1,477 9
자유

일본 고시엔 꼬맹이들 공던지는거 보소;;

중위 넴생이인생 08/05 1,537 16
자유

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한신승 ㅅㅅ [3]

병장 어디개집이우승을 08/05 1,508 17
자유

이젠막 덥진않네요

상병 S클래스천문 08/05 1,537 10
자유

슼........ 존나 아쉽네 [2]

하사 개똥벌레뿡 08/05 1,496 6
자유

국야 너무 어려움 [2]

병장 귀신이닷 08/05 1,507 16
자유

안우진 학폭 싹 씻겨가겠구만?ㅋㅋㅋㅋㅋㅋ [2]

소위 육서영 08/05 1,573 17
자유

ㄷㄷㄷㄷ엘지 역전ㄷㄷㄷㄷㄷㄷㄷㄷ [2]

원사 개냥이산책시킴 08/05 1,528 14
자유

한화 역전당함ㅋㅋㅋㅋ [2]

하사 퐉스련 08/05 1,506 15
자유

한화는 역시 노답임 [2]

상병 귀여운무시알라 08/05 1,497 11
자유

아섭이형이 잘할수밖에 없는게 [1]

상사 베르캄프누 08/05 1,519 12
자유

수면 부족 증상 12가지 [3]

대위 종로토박이 08/05 1,512 15
자유

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문보경ㅅㅅㅅㅅㅅㅅㅅㅅ [2]

상사 소신있게살자 08/05 1,455 15
자유

HERE WE GO 손흥민, 토트넘과 '10년 동행' 마치고 LAFC로 전격 이적 ''영국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5]

원사 수면성애자 08/05 1,524 16
자유

와 저녁인데 왜 이리 더움ㅋㅋㅋㅋㅋ [2]

상병 텐석열 08/05 1,495 14
자유

당근 직거래 유부녀 ㄷㄷㄷ [4]

원사 노래하는람보 08/05 1,604 14
자유

안우진이 mlb 스카우터한테 받은 점수표 레전드네 image

상병 53살몹쓸백수 08/05 1,537 11
자유

한화 우승 가능????? ㄹㅇ [2]

상사 골반은진리 08/05 1,52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