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방출 대상 선수들 줄줄이 이적 거부 사우디 제안도 묵살

상병 드레인

전과없음

2014.11.10가입

조회 1,806

추천 14

2025.07.14 (월) 01:40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이후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맥을 못 추고 있다. 가뜩이나 헐거워진 구단 살림으로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는 상황에서 방출 유력군으로 낙점한 자원들이 연이어 이적을 거부해 영입 자금 확보에도 난항을 겪는 분위기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의 수문장 안드레 오나나는 향후 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수는 여전히 레드 데빌스 잔류를 선호하고 있다. 지난 5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이 관심을 보였지만 아직까지 (오나나를 향한) 공식 제안은 전무한 상황"이라고 적었다.

카메룬 국가대표 골키퍼인 오나나는 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를 거쳐 아약스(네덜란드)에서 프로 데뷔 꿈을 이뤘다. 6시즌간 네덜란드 명문 최후방을 단단히 지킨 기량을 인정받아 2022년 여름 인터 밀란(이탈리아) 러브콜을 받고 세리에A '점프'에 성공했다.

승승장구했다. 기존 주전 수문장인 사미르 한다노비치를 완벽히 밀어낸 오나나는 입성 첫해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이끄는 등 눈부신 내용을 뽐냈다. 아프리카 선수 특유의 동물적인 반사신경을 바탕으로 한 세이브 능력과 라 마시아, 아약스 출신다운 빼어난 빌드업 전개로 단숨에 빅클럽 스카우트진 이목을 사로잡았다. 첼시, 맨유(이상 잉글랜드) 등이 오나나 영입을 놓고 각축을 벌였다.

최종 승자는 이적료 5100만 유로(약 822억 원)를 제안한 맨유였다. 2023년 7월 오나나는 아약스 시절 은사인 에릭 텐하흐와 재회에 성공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안착했다. 많은 관심을 모았지만 구단 기대치에 턱없이 모자라는 경기력으로 빈축을 샀다.

EPL 두 번째 시즌서도 세이브율 68%에 그쳐 이 부문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특장점으로 꼽힌 후방 빌드업 역시 불안감을 노출했다. 맨유는 오나나에게 '부드러운 발밑'을 갖춘 에드윈 판데르사르를 기대했지만 실제 피치에서 보인 역량은 파비앵 바르테즈 다운그레이드 버전이었다.

이번 여름 햄스트링 부상으로 프리시즌은 물론 개막전 출장까지 불투명한 상태다. 최소 6~8주가량 결장이 예상된다. 영국 더 선, 팀토크 등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후벵 아모링 감독은 오나나 회복 여부와 관계없이 대체 골키퍼 영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선수가 워낙 완강한 잔류 의지를 피력해 '교통정리'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올해 2시즌 연속 주전 윙어로 낙점받았지만 EPL 6골 2도움에 그쳐 구단을 실망시킨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역시 수뇌부 골머리를 앓게 하는 분위기다.

영국 정론지 '텔레그래프'는 13일 "가르나초가 알나스르(사우디) 이적 제안을 거부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소속팀인 알나스르는 차기 시즌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SPL) 타이틀 도전을 위해 가르나초 영입을 문의했지만 21살의 젊은 윙어는 유럽 잔류를 우선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맨유 유스 출신인 가르나초는 헤타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유스를 거쳐 2021년 친정으로 복귀했다. 두 시즌간 호날두, 마커스 래시포드, 앙토니 마르시알, 안토니 등의 백업으로 경험치를 쌓았고 2023-24시즌을 기점으로 주전으로 올라섰다. 이 해 맨유는 5년 재계약을 선물하며 그에게 큰 기대를 품었지만 이타성이 떨어지고 킥과 문전 결정력에 심한 기복을 보여 낙담했다.

결국 가르나초는 이번 여름 방출을 통보받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 소속의 사이먼 스톤 기자는 지난달 "가르나초는 다가오는 맨유의 프리시즌에 참여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구단이 아르헨티나 윙어에게 팀을 떠나라 통보했다"고적었다. 스톤 기자에 따르면 방출 도화선은 '5월 22일'이다. 가르나초가 이날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결승서 선발로 출전하지 못하자 언론을 통해 공개 불만을 표출했고 이 탓에 아모링 감독과 사이가 급격히 틀어져 이적에 불씨를 당겼다는 분석이다.

 

댓글 5

상사 방법이야

2025.07.14 01:41:09

실패했으면 미련 없이 팔고 새 판 짜야지, 왜 자꾸 남겠다는 거냐…

중사 뭉게뭉게

2025.07.14 01:41:18

오나나 진짜 제발 좀 가라… 반응속도도 느리고 멘탈도 흔들리고 답이 없다.

병장 긴장안됨

2025.07.14 01:41:28

가르나초는 그 재능으로 겨우 6골이라니… 태도부터 고쳐야 할 듯.

중사 로얄싸움꾼구조대

가자가자

2025.07.14 01:41:43

이게 진짜 맨유의 현주소다. 팔고 싶어도 안 나가고, 사고 싶은 선수는 못 사고

상병 탱글사카

2025.07.14 01:41:56

사우디에서도 안 데려가는 거면 진짜 심각한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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