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 캡 초과 확정적인 '슈퍼팀' KCC, 연봉 조정 신청한 이호현과 협상 분위기는 어땠나?
KBL은 6월 30일(월) 2025-2026시즌 국내 선수 등록을 마감했다. 10개 구단 총 160명의 국내 선수가 등록을 완료해 2025-2026시즌 KBL에서 활약하게 됐다.
KBL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샐러리 캡을 초과한 구단은 KT 하나였다. 이번 FA로 김선형을 영입한 KT는 소프트캡을 적용, 샐러리캡 초과 금액의 30%인 42,366,600원을 유소년 발전 기금으로 납부한다.
그렇지만 또 하나의 구단이 소프트캡 적용을 받을 예정이다. 이호현의 연봉이 아직 샐러리 캡에 반영되지 않은 KCC다. KCC는 이호현을 제외하고 모든 선수의 연봉 협상을 완료했으며 이 금액이 약 28억 8,000만 원, 샐러리 캡의 96%가 넘는다.
보수조정 신청에 나선 이호현 측 제시 금액이 총 보수 2억 7,000만 원(연봉 2억 3,000만 원, 인센티브 4,000만 원) KCC 측 제시 금액이 총 보수 2억 4,000만 원(연봉 2억 원, 인센티브 4,000만 원)이다. 어느 쪽 금액을 반영하더라도 KCC는 선수단 총 연봉이 샐러리 캡 마지노선인 30억 원을 초과한다.
FA 최대어 허훈을 영입한 KCC는 샐러리 캡 운영이 상당히 빡빡할 것으로 이미 예상됐던 팀이다. 샐러리 캡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이승현과 이별하기도 했지만 소프트캡 적용은 피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