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이 배고픈 이유
군 장병 부실급식'…급식비 684억원으로 간부 배 채웠다
부대밖에서 출퇴근하는 장교·부사관 등 '영외자'가 영내 급식을 이용할 때 '사전 신청'하도록 한 규정도 숱하게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육군 11개 사단에서 사전 신청 없이 영내급식을 이용한 사람은 일평균 475명, 총 73만3천835끼로 나타났다.
급식비를 공제한 만큼 결과적으로는 비용이 지불됐으나, 이들이 사전신청을 하지 않은 영향으로 식재료가 부족해져 영내자 급식을 운영하는 데 지장을 초래했을 우려가 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조·중·석식 중 중식 식재료비가 가장 높은 데도 영외자가 중식을 이용했을 때 장병 1일 기본급식비의 3분의 1만 급식비로 공제한 것 역시 부당하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병사의 적은 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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