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생 부촌 동네별 특징 (펌)

일병 A데일리

전과없음

2021.12.06가입

조회 1,688

추천 1

2021.12.23 (목) 21:39

                           
1. 압구정동, 신사동: 
학부모: 대학교 혹은 대학원 해외유학 경험있는 분들 많음. 특히 뉴욕주립대, 워싱턴 주립대등 당시 가기에 수월하면서 동네 이름 자체는 유명한 학교들 위주. 조부모님이 종로구/성북구 사시거나 지방에 유명한 사업가 출신으로 결혼하면서 강남으로 온 케이스가 많음. 부동산 혹은 주식으로 갖고 있는 자산의 비율이 상당하고 아이들에 대한 교육열이 심하지 않은편. 자신들부터가 부자 2세~3세인 경우가 많아 과장 조금 보태서 도박만 하지 말아라, 잘먹고 잘살게 해줄게 하는 부모님들도 많음
 
학생들: 계성,영훈,경기 등등 명문초 - 신사중, 신구중, 구정중 - 현대고 테크트리 많이 타고 중3, 고1쯤 유학가는 학생 엄청 많음. 재수, 삼수에 부담없어서 중경외시 혹은 그 밑 인서울 라인까진 성적 맞추고 가서 대학원 sky 혹은 유학 루트. 학원은 많이 다녔는데 딱히 공부를 미친듯이 한 경험은 없음. 헐리우드나 국내 연예인들이 입고 쓰는 명품 브랜드들이 가장 먼저 유입되서 유행하고 교복화 되는 곳. 재산을 떠나서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가장 후한 동네 중 하나이기 때문에 10대 때부터 명품이 굉장히 익숙하고 20살되면서 자차도 바로 갖게 되는 경우가 많은, 쉽게 말해 돈잘쓰는 학생들이 상당히 많음. 학교 졸업 후에 청담, 가로수길, 이태원 등에서 힙한 가게를 열거나 연예계에 밀접한 직업을 갖는경우도 많음(포토그래퍼, 디자이너, 스타일리스트 등등)
 
2. 대치동:
학부모: 전문직, 대기업 종사자가 가장 많은 곳중 하나. 조부모님 세대도 중상위층 출신에 교육 많이 받은 엘리트인 케이스가 많고 아이들의 교육에 신경 많이씀. 돈을 많이 벌어서가 아니라 전문직이 갖는 사회적 스테이터스를 중요시함. 아이가 사업을 하더라도 전문직 출신 혹은 밀접하게 관련된 업종을 하길 원하심. 
 
학생들: 어렸을때부터 엄청나게 치열한 경쟁이 있지만 아무래도 부모님들부터가 공부를 잘한 경우가 많아서 나름 잘 이겨냄. 특목고 진학률이 굉장히 높고 내신때문에 아쉽게 진학 못하더라도 이름있는 인문계고 (경기, 휘문등) 진학후 중경외시 라인 이상으로 무난하게 입성, 재수/삼수에 대한 부담도 적어서 그 윗 대학교 진학률도 높음. 압구정 학생들보다 소비습관은 확실히 절제되어있고 그 사이에 섞여 있는 최상위권 부자 학생들도 티내면서 돈을 쓰지 않음. 대치동에 교육만을 위해 무리해서 이사온 친구들같은 경우 큰 부담감, 생각보다 너무 저조한 성적등으로 좌절하는 경우도 심심치않게 봄. 
 
3. 반포,잠원동:
학부모: 현재는 대한민국 최고 비싼 땅중 하나가 되었지만 당시만 해도 주공 아파트를 위주로 조금 평범한 수준의 집이 많았음. (물론 다른 금수저 동네에 비해) 가장 많이 본 부모님상은 아버지 - 대기업 직원, 어머니- 공무원/학교선생님. 교육열은 대치동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높아 반포동에 많은 학원들이 있어서 중상위권 학생들은 동네 학원 뺑뺑이, 상위권 학생들은 대치동 학원으로 많이 보냄. 특이한것중 하나는 동네에 명문중/명문고가 모두 있어서 딱히 특목고 자체에 대한 욕심은 많지 않았음
 
학생들: 언급된 동네중 가장 특이한 모습. 남중/남고 여중/여고가 모두 붙어있고 신반포중, 경원중, 계성초등 동네 크기에 비해 학교가 많아도 너무 많아서 어딜가나 학생들 노는데고 공부하는데임. 물론 다른 동네도 마찬가지 겠지만 성적 상위권과 하위권 학생들의 모습의 간극이 가장 큰 동네였음. 하위권 남중/남고 학생들 - 덩치좀 크면 축구쟁이 아니면 싸움꾼이었음. 학교에서 볼좀 찬다 하는 학생들 = 일반학생들 사이에서 날아다님. 학교에서 싸움좀 한다 = 서울에서 나름 잘산다고 하는 동네중에서 제일 잘 싸움. 상위권 남중/남고 학생들- 사실상 여학생들은 길갈때 말곤 본적도 없고 남중 남고 공대 군대 테크 제일 많이 타는 동네중 하나. 
여중/여고도 간극이 큰건 매한가지였음.
 
4. 종로구 평창동 혹은 삼청동 일대:
학부모: 부자임. 언제부터 부자였을지 가늠이 안될정도로 그냥 아주 예전부터 부자임. 당시 강남 부자 부모님들과 가장 달랐던 점은 집이 됐건 차가 됐건 옷이 됐건 다 엄청 고급인데 오래됐음. 차도 90년대 벤츠 S클래스, 집도 나무 삐걱 소리나는 오래된 저택, 옷도 빈티지 에르메스, 샤넬등등. 그리고 오래된 부잣집 딸인 어머니 + 고소득 전문직 아버지 조합이 참 많았음. (아마 부잣집 아들들은 결혼후 강남으로 가지 않았을까 생각함) 다만 아버지쪽 같은 경우도 개천에서 용난 케이스는 드물고, 원래 어느정도 살던 집안 출신인 경우가 많음. 혹은 같은 종로구 출신 부잣집 자제들간의 결혼이 많음. 신축으로 올라가는 아파트나 주식같은 곳에 투자하기보단 명동, 종로일대의 땅들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많음. 직업적으로 특이한 점은 미술관, 갤러리, 건축등 미술 관련 계통의 직업이 다른 동네보다 압도적으로 많음.
 
학생들: 일단 잘 없음. 학생들이 너무 없어서 8살때 친구가 19살때도 같은 학교 같은 반인 경우가 빈번함. 허나 그때 친해진 친구 한명 한명이 대대로 집안끼리 가까운 지인의 손자, 증손자인 경우가 많아서 종로구 출신들끼리 굉장히 가까움. 초등학교는 영훈초, 숭의초등 강북에 위치한 명문초를 많이들 나오고 그 후 유학가는 비율은 압구정보단 적고 대치보단 많음. 보통 조부모님과 함께, 혹은 가까이 사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행동거지에 조금더 조심스러운 모습을 자주봤음. 일례로 아버지한테 페라리를 선물받은 친구가 있었는데 10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 한번인가 두번 봄. 새벽시간 제외하고 아예 갖고 나올 생각안하는데 주위에 서로 다들 너무 잘 알아서 타기 조심스럽다고 함. 
 
 
생각보다 너무 길어져서 서초동, 용산구 일대의 부촌들이나 아니면 정말 무서운 동네 얘기들은 반응 좋으면 다음에 또 해보도록함. 다시 한번 말하지만 개인적인 경험 토대이고이게 절대적으로 맞다 하는거 아니니 재밌게 봐주세요 ㅠㅠ 동네 비하목적은 전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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