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슬두 부활 두산 베어스 5연승 신인과 베테랑이 이끈 반등

원사 피해호소인

전과없음

2017.01.20가입

조회 1,560

추천 16

2025.08.21 (목) 11:27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되살리면서 ‘허슬두’로 부활했다. 중위권 경쟁 중인 KIA 타이거즈와 1위를 노리는 한화 이글스를 차례로 제압하며 기세를 높이는 모양새다. 이제 필요한 건 퓨처스리그(2군)에 내려간 양석환의 각성이다.

두산은 20일 기준 2025 KBO리그 정규시즌 9위(50승5무59패)다. 시즌 초 투타가 동반 부진하면서 이승엽 전 감독이 사퇴하는 등 가을야구와 멀어지는 듯했으나 어느새 5위 KIA(54승4무53패)에 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후반기 승률만 보면 LG 트윈스(21승5패)에 이어 2위(14승10패)다.

두산이 부활한 배경엔 고유한 팀 색깔인 ‘헌신’이 있었다.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이 지난 6월 3일 지휘봉을 잡으면서 “선수가 포기하지 않으면 팬들도 포기하지 않는다”며 ‘허슬두’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킨 것이다.

전날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를 보면 두산은 7회 베테랑 정수빈이 우익수 방향으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그는 주루코치의 만류에도 3루까지 내달렸다. 아웃 타이밍이었지만 몸을 비트는 슬라이딩으로 한화 노시환의 글러브를 피해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정수빈의 90호 3루타(역대 2번째)였다. 5-5 동점으로 맞은 9회엔 상대 마무리 김서현에게 볼넷을 얻은 이유찬이 도루와 희생번트로 3루까지 나아갔다. 이어 정수빈의 2루 땅볼 때 2루수 이도윤의 송구보다 빠르게 질주해 결승 득점을 올렸다.




두산은 이처럼 빠른 발을 활용해 한화를 6-5로 제압하고 시즌 최다 5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주말엔 KIA와의 3연전을 쓸어 담았는데 당시 윤태호, 제환유, 김정우 등 신성들이 마운드를 지키면서 두산의 과거 ‘화수분 야구’를 상기시켰다. 이에 두산은 9회 또는 8회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대타나 대주자로 나온 김인태, 조수행이 결승타로 조 대행의 기대에 부응하기도 했다.

신인 박준순이 상위타선에 자리 잡은 것도 반등의 비결 중 하나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야수 중 가장 먼저 지명된 박준순은 허경민(kt 위즈)의 이적 공백을 착실히 메웠다. 올해 성적은 65경기 59안타 3홈런 25득점 13타점 타율 0.296이다. 2라운드 16순위 신인 최민석도 선발진에 자리 잡아 12경기 3승2패 평균자책점 2.86 맹활약 중이다.

조 대행은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다고 말하기 어렵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우리의 할 일을 할 뿐”이라며 “내일 경기를 조금 더 기대하기 위해 오늘 최선을 다한다. 후회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조각은 중심 타자 양석환이다. 양석환은 지난달 타율이 0.111에 그치면서 1군 명단에서 제외됐다. 조 대행은 “베테랑들이 결과를 내지 못하면 대안을 찾을 수밖에 없다. 퓨처스리그(2군) 타율 등을 참고해 부를 시점을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까지 양석환의 시즌 2군 타율은 0.222다.

댓글 3

소령(진) 토마스뮬러

겸손.사랑.용기

2025.08.21 11:28:02

두산 다시 예전 같은 끈끈함이 보인다

병장 귀요미김갑수

2025.08.21 11:28:10

정수빈 진짜 투혼의 아이콘

하사 02안정환

2025.08.21 11:28:17

신인들 성장세가 대단하다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개새기들 image [4]

이등병 대구APT 08/21 1,541 17
자유

엔씨 잘하네.... ㅇㅈ [1]

일병 기다려보자 08/21 1,517 13
자유

예언 드갑니다 롯데 1점은 무조건 냅니다. [2]

상병 멜로가체질 08/21 1,507 10
자유

이제 딸배선수가 좀 건강해보이네용

소위 까나리액잣 08/21 1,524 12
자유

오늘 마인츠에 전재산 같이 박을사람 있나요? [3]

병장 밥먹자123 08/21 1,515 14
자유

전범시발련 여기서 객사를 쳐버리냐.................................................. [2]

병장 내귀를스쳐 08/21 1,495 15
자유

이러다 성환이형이 정식 감독 될거같아 [1]

중위 시왕잉 08/21 1,498 12
자유

오늘 누가 제일 병신같냐 [3]

병장 귀요미김갑수 08/21 1,530 10
자유

의외로 일본 넷카페서 가능한것.manhwa [3]

상사 꼬맹군단 08/21 1,492 14
자유

우주의 기운이 엘지를 도와요.... [3]

원사 백프롱 08/21 1,497 16
자유

오스틴 솔런 이제 딱 한점차 ㅅㅅ

일병 또한번가고 08/21 1,523 15
자유

또 한국인만 모르는 한국식 디저트 [5]

상사 불만폭주 08/21 1,566 17
자유

ㅋㅋㅋㅋ삼성승까지 불안해지니까 슬슬 무서워 [1]

소위 공낵미 08/21 1,497 11
자유

초코송이 원래 이리 뭉쳐있냐ㅋㅋㅋㅋ [5]

병장 돈좀주소 08/21 1,571 16
자유

ㅋㅋㅋㅋ배팅 결과를 떠나서 오늘 야구 존나 재밌긴 하네ㅋㅋㅋㅋ [1]

원사 렌탈여친 08/21 1,520 12
자유

복날 개패듯이 맞는구나 [1]

하사 복날엔토트넘 08/21 1,516 14
자유

맨드라고라 공장 만화.manwha [3]

상사 갓쑤영 08/21 1,550 14
자유

오늘 키움 두산 고추가루 좆되네요 [1]

상병 떳다어좁이 08/21 1,455 15
자유

롯데 폭투 나이쓰! [2]

병장 인생리세마라 08/21 1,474 11
자유

엘지도 만런포 하나 가나요~~~~?

병장 방귀대장오해원 08/21 1,49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