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 아이스하키팀, 우크라 침공 러시아 KHL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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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8 (월)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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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22.02.28 (월) 15:15
라트비아의 아이스하키팀 ‘디나모 리가’가 세계 2위 리그인 러시아대륙간하키리그(KHL)에서 탈퇴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발한 보이콧 움직임이 아이스하키계까지 확산한 것이다.
유리스 사비키스 디나모 리가 감독이사회 의장은 27일(현지시간) “군사적·인도적 위기 속에서 KHL과 협력할 기회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리그 탈퇴 소식을 알렸다.
KHL은 러시아를 주축으로 2008년 출범한 국가 연합리그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경쟁력을 지닌 리그로 평가받는다. 현재 24개팀 가운데 5개팀이 러시아 외 지역에 연고를 두고 있다.
최근 핀란드의 ‘요케리트 헬싱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문에 KHL 플레이오프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야리 쿠리 요리케트 헬싱키 구단주는 “지금 세계는 정말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며 “우리의 모든 생각은 이 사태로 고통받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 하루빨리 평화적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KHL에 정상적으로 참가 중인 러시아 외 지역 연고팀은 카자흐스탄의 바리스 누르술탄, 벨라루스의 디나모 민스크, 중국의 쿤룬 레드스타 등 3개 팀이다.
이거 이러다 KHL도 취소 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