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티스 주니어 대신 유격수 김하성 멀티출루 스트레일리 7실점 패전
2타수 1안타 1볼넷...3회 출루 후 대주자 교체 아웃
애리조나 스트레일리, 3이닝 9피안타 7실점 부진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첫 시범경기에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20일 미국 슬론 파크에서 펼쳐진 ‘2022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시카고 컵스전에 2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팀의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손목 부상으로 최대 3개월 결장하는 가운데 김하성은 이날 경기를 통해 올해 시범경기 첫 출전했다.
전날 햄스트링 문제로 휴식을 취했던 김하성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좌완 저스틴 스틸리를 상대로 풀카운트(6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폭투 때 2루 베이스까지 밟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1-1 맞선 두 번째 타석에서 내야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세 번째 타석에서 로사이로의 높은 공을 때려 좌전 안타를 뽑았다. 이후 김하성은 선수보호 차원에서 대주자와 교체됐다.
완전한 몸 상태는 아니었지만 볼넷을 고르고 안타를 치며 존재를 알렸다.
지난 시즌 빼어난 수비를 자랑했던 김하성은 이날 수비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3회말 2사 후 빠른 타구를 한 번에 포구하지 못했고, 급하게 한 송구도 1루수 옆으로 빠져나가 실책을 기록했다.
한편, 샌디에이고와 같은 NL 서부지구에 속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의 댄 스트레일리(34)는 LA 에인절스전에 선발 등판, 3이닝 9피안타(2홈런) 7실점으로 부진했다.
2020~2021년 롯데 자이언츠(25승16패 평균자책점 3.22)에서 활약하다 3년 만에 미국 무대로 돌아온 스트레일리는 팀이 5-12로 져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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