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희 감독 그동안 응원에 감사 흥국생명 8년동행 마침표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박미희 감독이 흥국생명을 떠난다.
박 감독은 23일 취재진에 메시지를 보내 "그동안 응원해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흥국생명과의 결별을 공식화했다.
2019~2020시즌이 끝난 뒤 흥국생명과 2년 재계약을 체결한 박 감독은 계약기간이 끝나자 구단과 상의 하에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현역 시절 국가대표로 활약한 박 감독은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팬들을 만났다. 차분하면서도 깊이 있는 해설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던 박 감독은 2014년 5월 흥국생명 사령탑으로 V-리그에 뛰어들었다.
박 감독은 2016~2017시즌 정규리그 우승, 2018~2019시즌 통합 우승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남성 지도자들이 주를 이루던 V-리그에 최초 여성 우승 감독으로 이름을 남겼다.
흥국생명은 차기 감독 찾기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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