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원 배임 혐의' LG유플러스 직원 이미 출국
회사에 수십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경찰에 고소된 LG유플러스의 영업 직원이 이미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된 A 씨가 고소장이 접수되기 전 출국한 것으로 보인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에 대한 '입국 시 통보'나 '여권 무효화' 등 여러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A 씨와 공모해 수수료를 빼돌린 것으로 보이는 LG유플러스 대리점주 2명에 대해서도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가상 고객사와 허위 계약...수십억 원 빼돌린 듯
A 씨는 인터넷과 IPTV 등의 상품을, 사무실이나 숙박업소 등 한 번에 많은 회선이 들어가는 곳에 공급하는 '다회선 영업' 담당 팀장급 직원이었습니다.
LG유플러스 자체 조사 결과 A 씨는 대리점들과 짜고 가상의 고객사를 만들어 허위 계약을 한 뒤, 계약이 성사됐을 때 회사가 대리점으로 지급하는 수수료를 빼돌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해액은 수십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