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적 루머 없어 불가사의
유럽 축구계는 세계 프로 스포츠 시장 중 이적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곳이다. 원하는 선수가 있으면 소속팀과의 계약 기간과 관계 없이 이적을 추진한다. 선수들도 좀 더 큰 무대에서 뛰거나 더 좋은 대우를 받을 기회만 생기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소속팀을 떠난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는 선수가 있다. 손흥민(토트넘)이 그다.
손흥민은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 이적 후 사실상 이적 루머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
대부분 유럽 클럽은 이적료를 많이 주겠다고 하면 거래를 한다. 월드클래스급 선수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유독 손흥민에 대해서는 영입을 하겠다고 나서는 클럽이 사실상 전무하다.
이에 팀 셔우드 전 토트넘 감독도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이다.
그는 최근 '켈리 앤 라이티 쇼'와 가진 인터뷰에서 "케인은 수시로 이적 루머가 나온다. 그러나 손흥민에 대해서는 전혀 없어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셔우드는 "손흥민은 세계 어느 클럽에서도 뛸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 선수"라면서도 "그를 데려가겠다고 입질하는 클럽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려는 생각이 전혀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는 토트넘에서 최고 대우를 받으며 축구를 하고 있는 사실에 만족해하고 있다. 토트넘이 버리지 않는 한 결고 떠나지 않겠다는 것이다.
토트넘도 손흥민을 팔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인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마케팅 차원에서라도 손흥민을 계속 데리고있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토트넘이 손흥민을 내놓기로 하거나 손흥민이 떠나겠다고 하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유럽 빅클럽들이 서로 데려가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다.
그러나 이변이 없는 한 그럴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손흥민에 대한 이적 루머가 당분간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예전 레알 간다는 소문 있긴 했는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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