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의 WNBA 도전기

병장 토쟁이말살

3범

2017.09.05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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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4 (일) 01:57

                           

 강이슬의 WNBA 도전기

 

빅리그 도전에 한창인 강이슬이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WNBA 워싱턴 미스틱스의 트레이닝 캠프 초청을 받은 강이슬은 WNBA 진출을 위해 지난 17일 미국으로 떠났다. 만약 강이슬이 트레이닝 캠프를 통과해 2022 WNBA 시즌을 뛰게 되면, 정선민(시애틀), 박지수(라스베이거스)에 이어 한국인 3호 WNBA 리거가 된다.

강이슬은 워싱턴 현지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약 3주 일정의 트레이닝캠프에 돌입했다. 문화와 언어가 낯선 땅에서 적응하기란 쉽지 않을 법도 하지만, 강이슬은 특유의 쾌활한 성격을 바탕으로 팀 동료들과 빠르게 친해지고 있다. 코칭스태프의 조언에도 적극적으로 귀를 열고 소통하면서 미국 농구에 대한 특징을 알아가는 중이다.

강이슬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워싱턴 팀 동료들과 스스럼없이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강이슬은 훈련과 시범경기 등을 통해 11, 12명으로 꾸려지는 정규리그 로스터 진입 경쟁을 벌여야 한다. WNBA 정규리그 개막은 다음 달 7일인데 로스터 윤곽은 이달 말쯤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강이슬이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영역은 역시나 '3점슛'이다. 현지에서도 그는 '스테픈 커리'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3점슛에 관해서는 꽤나 인정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 역시 슈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반드시 엔트리에 합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다음은 강이슬과의 일문일답이다.

Q. 미국에 가보니 어떤가. 적응은 잘하고 있는지
아무래도 초반에는 낯설기도 하고 적응이 안 돼서 겉돌기도 했는데, 훈련을 하면서 선수들이 먼저 말도 걸어주고 저도 먼저 다가갔고 그러면서 금세 친해졌다.

Q. 워싱턴이라는 팀을 소개한다면
팀 분위기가 밝고 선수들이 열심히 하려고 한다. 아무래도 내가 영어가 서툴다 보니 동료들이 잘 들어주려 하고 천천히 이야기해주는 등 배려해준다. 훈련에 들어가서도 동료들끼리 서로 격려하고 밝은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운동하고 있다. 무엇보다 새로운 곳에서 농구를 하고 배우는 게 설레이고 재밌다.

Q. 아무래도 WKBL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마이샤의 도움을 많이 받을 것 같다. 마이샤가 적응하는 데 어떻게 도움을 주고 있는지
안 그래도 마이샤로부터 여러 측면에서 도움을 받고 있다. 첫날부터 공항에 나를 데리러 나왔더라. 또, 저녁 식사 시간에 팀원들 한 명 한 명에게 인사 시켜주고 있고, 쉬는 날에도 밥을 같이 먹으러 다니고 있다. 훈련할 때도 언어적으로 제가 알아듣기 쉽게 잘 설명해주려고 노력하고 계속 잘할 수 있게끔 독려해준다. 한국에 있을 때 마이샤한테 잘해주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하하.

Q. WNBA에 일주일 가량 생활하면서 새롭게 느낀 점은 무엇인가?
여기에 있는 선수들은 세계 정상급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다 보니 몸관리 하는 게 정말 대단한 것 같다. 훈련 두시간 전부터 워밍업을 하고 또, 훈련 마치고도 한 시간 동안 재활을 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는 훈련을 한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 역시 많이 배운다. 그리고 농구적으로는 내가 잡는 스텝들이 트레블링이 많이 불린다. 또, 몸 싸움에 관대하기 때문에 그런 룰적인 면에 빨리 적응해야 될 것 같다.

Q. 캠프가 한창인데, 캠프에서의 경쟁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 하는 팬들이 많다. 본인이 느끼기엔 어떤가
동료들끼리 사이 좋고 열정적인데, 훈련에 들어서면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되는 느낌이다. 하지만 나는 아직 신인이고 나의 강점을 어필해야 되기 때문에 경쟁에 대한 부분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내가 해야 할 거만 하려고 한다.

Q. 결국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남은 기간 어떤 자세로 캠프에 임할 건지
자만이나 건방이 아니라 슈팅적인 부분에서는 뒤처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슈팅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가되, 팀에서 추구하는 농구 스타일을 빠르게 파악하고 수비적인 부분에서 공백이 나지 않게끔 노력해야 한다.

Q. 마이크 티볼트 감독 성향상 슈터 선수들을 선호하는 편이다. 실제로 함께 해보니 어떤가?
가끔 좋은 플레이가 나오면 다가와서 하이파이브도 해주고 말도 먼저 걸어주시는데 내가 아직 영어 실력이 서툴다 보니 대화하는 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다. 그래도 감독님 포함 코칭스태프분들께서 '네가 슛을 쏠 때는 우리가 그린라이트라고 생각할테니 공간 넓히면서 자신있게 쏘라'며 슈팅에 대한 자신감을 북돋아주고 있다.

Q. 워싱턴 팀원들 사이에서도 '스테픈 커리' 같다는 소리를 듣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기분이 어땠나
이곳에서는 남자 선수들도 같이 훈련을 하는데, 남자 선수들과 팀 동료 엘레나 델레던 선수가 내가 슛 연습하는 걸 보더니 스테픈 커리 같다는 얘기를 해줬다. 커리라는 선수는 정말 대단한 선수이지 않나.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부터 인정을 받은 느낌이랄까. 그래서 기분이 좋았다(웃음).

Q. 한국에서 SNS를 통해 응원해주는 팬들도 많다.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미국까지 오는 과정이 참 힘들었고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좋은 결과를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 매일 SNS를 통해 응원해주시는 걸 다 보고 있고 나에게는 매우 큰 힘이 되고 있다. 한국에 계신 팬들에게 감사한다는 말을 전해드리며 꼭 로스터에 합류해 미국에서 농구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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