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PSG행 루머에 불편한 심기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PSG) 역제안 루머를 일축하고 나섰다.
최근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콘테 감독의 프랑스 리그1 PSG행 가능성을 보도해 관심을 모았다. PSG가 이번 시즌 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콘테 감독이 PSG에 2년 제안을 넣었다는 내용이었다.
영국 '풋볼 런던' 토트넘 담당 앨러스데어 골드 기자와 유럽 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이런 루머에 대해 "콘테 감독이나 그 주변 사람들로부터 나온 말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이 직접 반박하지 않으면서 루머는 일파만파 퍼졌다.
더구나 프랑스 'RMC 스포르트'는 콘테 감독이 PSG에 요구한 목록 3가지를 구체적으로 언급하기까지 했다. 여기에는 콘테 감독이 PSG 선수들을 완전히 통제하고 싶어하며 유럽 감독 최고 연봉까지 요구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29일(한국시간) 영국 '팀토크'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오는 5월 1일 오후 10시 레스터 시티와 가질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29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PSG행 루머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했다.
콘테 감독은 "물론 다른 구단들이 내 일을 높게 평가해주는 것은 좋은 일"이라면서도 "진실은 내가 사람들이 뉴스를 만들어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것은 그저 말하기 위한 것이거나 문제를 만들어낸다"고 씁쓸해 했다.
이어 그는 "이것은 나나 관련된 구단들에 옳지 않다"면서 "이런 상황이 나를 웃게 만들지만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은 사람들은 이 상황에 관련된 모든 사람드을 존중해야 한다. 가짜뉴스를 만들어내거나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콘테 감독은 "이제 가짜뉴스를 듣지 말라. 사람들은 확실히 환경에 대한 문제를 만들고 싶어한다"면서 "우리는 치러야 할 5경기가 있고 시즌이 끝난 후 개인적으로 내 구단과 이야기할 것이다. 그리고 나는 최선의 해결책을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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