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새 주인 찾았다.GISA
첼시가 새 주인으로 LA 다저스 구단주 토드 보엘리(46)를 택했다.
첼시는 7일 오전(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보엘리가 이끄는 컨소시엄과 구단 인수에 합의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해당 컨소시엄은 25억 파운드(약 3조 9300억 원)의 거금으로 구단 주식을 사들였다. 발생한 수익금은 전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가 밝힌 대로 기부 목적으로 동결된 영국 은행 계좌에 입금된다.
게다가 새로운 소유주들은 17억 5천만 파운드(약 2조 7500억 원)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홈구장 스탬포드 브릿지와 훈련 시설, 여자축구팀 등에 대한 투자와 구단 재단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포함된다. 이로써 총투자금은 최소 42억 5천만 파운드(약 6조 7000억 원)에 달한다.
지난 3월 구단 매각을 발표한 첼시는 꾸준히 새로운 구단주를 찾아왔다. 2003년부터 구단주를 맡았던 아브라모비치가 팀을 잘 이끌고 있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영국 당국의 경제 제재 조치가 시작되며 매각에 나섰다.
첼시 새 주인으로 결정된 보엘리는 LA 다저스 외에도 LA 스파크스, LA 레이커스 등 농구팀에도 투자하는 등 스포츠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2019년에는 토트넘을 인수하려 시도하다 실패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는 순자산 25억 파운드(약 4조 원)를 가지고 있는 만큼,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LA 다저스는 지난해 트레버 바우어와 3년간 1억 2000만 달러(약 1500억 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을 맺었고, 지난겨울에도 2억 6620만 달러(약 3350억 원)를 투자하며 MLB에서 두 번째로 많은 돈을 썼다. 첼시 팬들로서는 환영할 만한 소식이다.
한편 매각은 규제 승인을 거쳐 이달 말쯤 완료될 예정이다. 첼시는 더욱 자세한 내용은 매각 완료 시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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