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털링, 맨시티 떠나 첼시 이적. 700억 최종 합의
라힘 스털링이 맨체스터 시티를 떠난다. 첼시 이적을 결정했다. 구단간 협상도 마무리 단계다. 곧 모든 게 끝날 전망이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7일(한국시간) "스털링이 몇 주 동안 토마스 투헬 감독과 직접 대화했고, 첼시를 미래의 행선지로 결정했다. 팀 내 최고 연봉을 수령하는 개인 조건에 합의할 예정이다.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는 이적료 4500만 파운드(약 700억 원)에 합의한다. 곧 모든 게 끝난다"고 알렸다.
스털링은 2015년 리버풀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이적료 6370만 유로(약 863억 원)에 푸른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는데, 당시에 잉글랜드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에서 맨체스터 시티 주전급 선수로 활약했다.
꾸준한 기회를 받으면서 맨체스터 시티 공격을 이끌었지만 결정력이 단점이었다. 중요한 대회에서 부족한 결정력에 팬들에게 비판의 눈초리를 받았다. 지난해 첼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올해 여름에 공격 보강을 했다. 도르트문트에서 차세대 '메날두' 엘링 홀란드를 영입했다. 물론 홀란드와 스털링 포지션이 다르지만, 최전방에서 결정력을 한껏 끌어 올리려는 계산이다.
물론 맨체스터 시티가 스털링을 잡지 않으려는 생각은 아니었다. 2018년 스털링과 5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2021-22시즌 도중에도 스털링 재계약설이 있었지만 좀처럼 간격이 좁혀지지 않았다. 스털링도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다른 팀에서 도전을 고민하고 있었다.
계약 기간 1년 남은 상황에 첼시와 강하게 연결됐다. 첼시는 토마스 투헬 감독 아래에서 위협적인 축구를 했고, 빅이어까지 들었다. 유럽 톱 클래스 전술적인 대응과 변화무쌍한 공격 전술을 보였지만 전방에 파괴력이 부족했다. 하베르츠 등을 데려왔지만 효과가 없었다. 지난해에 호기롭게 영입했던 로멜로 루카쿠도 1년 만에 실패했고, 결국 인터밀란으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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