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에 손 케 듀오 뜬다
월드컵경기장서 K리그와 대결
토트넘, 1483억 투입 전력 보강
완전히 달라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장 먼저 첫선을 보인다. 토트넘의 핵심인 손흥민(사진 위)과 해리 케인(아래) 콤비가 건재한 가운데 이들과 함께할 새 얼굴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토트넘은 지난 4일(한국시간)부터 2022∼2023시즌을 준비하는 프리시즌을 시작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6월 A매치에 소집되지 않았던 선수들을 가장 먼저 불러모아 새 시즌을 대비한 강도 높은 훈련에 나섰다. 토트넘의 첫 공식 일정은 한국 방문이다. 토트넘은 10일 입국해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1차전을 치른다. 3일 뒤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강호 세비야와 경기한다.
토트넘의 이번 한국 방문이 큰 관심을 받는 이유는 무려 9500만 파운드(약 1483억 원)를 투입해 대대적으로 전력을 강화한 모습을 처음 보여주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힘겹게 프리미어리그 4위에 올라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고, 우승 경쟁을 위해 적극적으로 선수단 보강에 나섰다.
토트넘이 핵심 자원인 손흥민과 해리 케인 콤비를 지킨 가운데 콘테 감독과 인연이 깊은 베테랑 윙어 이반 페리시치가 가장 먼저 합류했고, 경험이 풍부한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도 가세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실력을 입증한 중앙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와 공격수 히샤를리송의 치열했던 영입 경쟁도 토트넘이 승리했다. 이들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설 첫 무대가 바로 한국이다.
토트넘과 맞설 K리그는 24명의 최정예 선수 선발을 마쳤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는 이승우(수원FC)가 다시 한 번 세계적 수준의 선수들과 직접 대결에 나설 예정이다. 이승우 외에도 세징야(대구)와 엄원상(울산), 김대원(강원), 2004년생 수비수 김지수(성남) 등이 토트넘을 상대할 K리그 대표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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