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 빅리그 입성 눈앞. 나폴리와 협상 시작
김민재(26·페네르바체)의 유럽 빅리그 입성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그를 최우선 순위로 여기던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가 페네르바체와 협상에 들어갔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다메시 세스는 13일(한국시간) "나폴리가 중앙 수비수 김민재의 영입을 놓고 페네르바체와 협상 중이다. 이 한국 국가대표 선수(김민재)는 칼리두 쿨리발리가 첼시에 합류할 경우 그를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는 그전부터 그와 계약하려 했었다"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승점 79점(24승 7무 7패)을 기록해 리그 3위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은 강팀이다. 올 여름 주전 수비수 쿨리발리의 이적이 꾸준히 제기됐고 그 대체자로 김민재를 노린다는 소식이 파다했었다.
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에 관심을 주는 팀은 많았지만, 나폴리는 다른 팀들과는 달랐다. 백업 수비수를 구하는 것이 아닌 주전 선수의 이적이 결정되면 김민재로 대신한다는 의지를 수 차례 피력했다. 지난해 여름과 올해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의 소문이 괜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던 중 쿨리발리의 첼시 이적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김민재의 나폴리 이적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3일 "쿨리발리의 에이전트 라마다니가 현재 밀라노에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첼시는 입찰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쿨리발리의 이적이 유력해짐에 따라 나폴리도 빠르게 행동을 개시한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중국 베이징 궈안에서 터키 페네르바체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유럽 진출 첫 시즌이었던 2021~2022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39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고, 팀을 챔피언스리그 진출로 이끌어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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