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겸업 오타니, 전반기 9승 19홈런. 2년 연속 MVP 도전?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이 쇼헤이가 2022시즌 전반기를 마쳤다.
오타니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홈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1-7 완패를 당했지만 오타니는 4타수 2안타로 시즌 타율이 종전 2할5푼5리에서 2할5푼8리로 약간 올랐다.지난 14일 휴스턴전 이후 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유격수 쪽 뜬공에 그친 오타니는 3회에는 1루수 실책으로 나갔다.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없었고,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렌히포의 중전 안타 이후 타석에 들어서 우전 안타를 쳐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8회 1사 이후 타석에서 우중간 안타를 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에인절스는 다저스 선발 홀리오 유리아스(7이닝 1실점)의 호투에 막혀 웃지 못했다. 지난 15일 휴스턴전(2-3 패배)부터 3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오타니는 자신이 할 일을 했다.
7월 들어 타격 페이스가 떨어진 듯했으나 최근 4경기에서 5안타를 쳤다. 오타니는 올 시즌 전반기 동안 타자로 89경기에서 타율 2할5푼8리, 19홈런, 56타점을 기록했다. 투수로는 15경기 등판해 9승 4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투수로 23경기에서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158경기에서 타율 2할5푼7리, 46홈런, 100타점을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했다.
올 시즌에는 전반기 동안 타율 2할5푼8리, 19홈런, 56타점을 기록 중이다. 투수로는 15경기에서 9승 4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하고 있다.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MVP도 노려볼 수 있다. 오타니가 후반기에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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