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3위’ 호주, 레바논과 접전 끝 우승
호주가 2022년 아시아컵의 주인공이 됐다.
호주는 24일(한국 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FIBA ASIA CUP INDONESIA 2022 준결승전에서 레바논을 75-73으로 꺾었다. 100%의 전력이 아니었던 호주는 힘겹게 아시아컵 2연패를 차지했다.
쏜 메이커(216cm, C)와 미첼 맥카론(189cm, G)이 중심을 잡아줬다. 타이리스 프록터(193cm, G)는 결승 자유투로 아시아컵 2연패의 주역이 됐다.
호주는 시작부터 레바논과의 차이를 보여줬다. 특히, 수비력이 돋보였다. 1쿼터 시작 후 4분 넘게 2점만 내줄 정도로 짠물수비를 보여줬다. 수비를 기반 전력으로 삼은 호주는 22-10으로 1쿼터를 마쳤다.
호주는 2쿼터 종료 2분 53초 전까지 36-20으로 앞섰다. 손쉽게 치고 나가는 듯했다. 하지만 세르지오 엘 다르위치(194cm, G)와 와엘 아락지(193cm, G)에게 추격 득점을 연달아 허용했다. 두 자리 점수 차 우위(38-28)로 하프 타임을 맞은데 만족했다.
호주의 불안한 흐름이 3쿼터 초중반에도 이어졌다. 하지만 호주는 3쿼터 시작 후 4분 55초에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얻었다. 그리고 쏜 메이커가 3쿼터 중후반을 지배했다. 호주는 57-4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점수 차를 잘 유지하던 호주는 경기 종료 3분 29초 전 엘리 차문(189cm, G)에게 3점을 맞았다. 그 후 추격 득점을 계속 내줬다. 경기 종료 50초 전에는 와엘 아락지에게 자유투 3개를 허용했다. 자유투 허용 후에도 와엘 아락지에게 레이업을 내줬다. 72-70으로 쫓겼다.
타이리스 프록터가 경기 종료 9초 전 레바논의 파울 작전으로 자유투 라인에 섰다. 그렇지만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했다. 호주는 다음 수비에서 와엘 아락지에게 3점을 맞았지만, 타임 아웃 요청 후 침착하게 대응했다. 또 한 번 아시아컵을 제패했다.
한편, 뉴질랜드는 앞서 열린 3~4위전에서 요르단을 81-75로 꺾었다. 토히 스미스-밀너(206cm, F)가 3점슛만 7개를 터뜨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타키울라 파렌손(201cm, G)도 18점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뉴질랜드는 전반전만 해도 두 자리 점수 차(32-42)로 밀렸다. 3쿼터까지 59-66으로 고전했다. 그렇지만 4쿼터 시작 후 6분 동안 18-2로 압도했다. 그리고 4쿼터 첫 6분의 우위를 마지막까지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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