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정말 팔려가나? 점점 진지해지는 트레이드 논의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8)가 정말로 트레이드 될까.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지난 29일(한국시간) “존 헤이먼, 조엘 셔먼 기자에 따르면 에인절스는 오타니 트레이드 제안을 받고 고 있다”라며 오타니 트레이드 가능성을 전했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MVP를 만장일치로 수상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자리잡았다. 올 시즌에도 타자로 96경기 타율 2할5푼4리(358타수 91안타) 21홈런 59타점 OPS .835, 투수로 17경기(99⅓이닝) 9승 6패 평균자책점 2.81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오타니는 2023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진 에인절스는 내년에도 가을야구를 하지 못하고 오타니와의 연장계약마저 무산된다면 오타니를 영입한 성과를 전혀 거두지 못하는 것이 된다. 내년 시즌 전망도 그리 밝지 않은 에인절스 입장에서는 지금 오타니를 트레이드하면서 실익을 챙기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
하지만 슈퍼스타를 이적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MLB.com 역시 “투타겸업 슈퍼스타를 보내는 트레이드가 성사될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어서 “에인절스는 7월 5승 16패로 부진한 성적을 내면서 트레이드 제안을 듣기 시작했다. 다른 구단의 관계자는 에인절스가 모든 구단을 상대로 제안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자신의 트레이드 설에 대해 “어느 팀에서 경기를 하던지 나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나는 지금 에인절스에 있고 구단이 해주는 것에 정말 감사하다. 나는 팀과 동료들을 사랑한다. 지금 나는 에인절스 선수이고 내가 생각하는 것은 이러한 사실 뿐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2년 85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오타니는 올 시즌 종료 후 연봉조정을 신청할 수 있으며 다음 시즌 종료 후에는 FA가 된다. 만약 오타니가 FA 시장에 나올 경우에는 역사상 최대 계약을 맺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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