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최연소 감독 이범호 직접 1루 코치 나선 이유는

하사 와이프뱃살통통

전과없음

2015.06.26가입

조회 1,887

추천 13

2025.07.13 (일) 03:46

                           




지난 6월24일이었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올스타전 지휘봉을 잡는다는 소식에 위와 같이 말했다. 이범호 감독은 12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진행 중인 KBO 올스타전에 나눔 올스타 1루 코치로 활동 중이다.



이범호 감독은 이번 올스타전 나눔 올스타의 감독을 맡았다. 작년 한국시리즈 우승팀과 준우승팀 사령탑이 통상적으로 이듬해 올스타전 사령탑을 맡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눔 올스타는 KIA를 비롯해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로 구성됐다.

여기서 이범호 감독이 감독인데 왜 코치를 자처했는지 알 수 있다. 이범호 감독은 1981년생, 44세다. 그런데 한화 김경문 감독은 67세, LG 염경엽 감독은 57세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52세, NC 이호준 감독이 그나마 이범호 감독과 같은 40대지만, 49세다.

이범호 감독은 KBO리그 최연소 감독인데, 하필 올스타전에 같은 팀을 이루는 김경문 감독, 염경엽 감독이 자신보다 연배가 너무 높으니 코치로 쓰기가 부담스럽다는 속내였다. 당시 이범호 감독은 김경문 감독이나 염경엽 감독이 코치 역할을 하러 그라운드에 나가겠다고 해도 “내가 부담스럽다”라고 했다.

또한, 최근 폭염이 기승을 부린다. 특히 고령의 김경문 감독이 더위에 오랫동안 그라운드에 나가 있으면 절대 안 된다고 손사래를 쳤다. 결국 이범호 감독은 두 번째로 젊은 이호준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에 나가 코치 역할을 했다.

어차피 올스타전은 감독이 할 일이 사실상 없다. 투수 등판 순번은 경기 전에 미리 정하고, 따로 작전도 없다. 이범호 감독과 이호준 감독이 그라운드에 나가 주루 코치 역할을 하면서 김경문 감독, 염경엽 감독, 홍원기 감독은 덕아웃에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여기서 또 하나 포인트가 있다. 이범호 감독이 1루에 나갔다는 것이다. 1루 코치는 타자가 출루하면 배팅장갑을 받아 볼보이에게 전달하는 임무(?)가 있다. 타자가 2루타라도 치면 2루 근처까지 달려가서 장갑을 받아와야 한다. 이범호 감독은 이 역할을 기꺼이 자처해 9이닝 동안 소화한다.



이호준 감독은 3루 코치로 활동(?)했다. 그러나 사실상 하는 일은 없었다. 뒷짐을 지고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홈런을 친 박동원과 격하게 하이파이브를 했고, 간혹 선수들의 좋은 플레이에 박수를 보냈다.

댓글 4

병장 귀두의신

2025.07.13 03:47:16

이범호 감독 진짜 멋있다… 이렇게 책임감 있는 지도자가 또 있을까

상병 북촌프리덤

2025.07.13 03:47:26

감독들이 너무 나이 차이 나니까 눈치 본 듯ㅋㅋ 그래도 센스 있다

상병 귀여운척섹시한척

2025.07.13 03:47:34

이범호 감독이 젊어서 그런지 현장 감각도 좋고 배려심도 깊네

병장 아스날챔스우승기

2025.07.13 03:47:44

3루 코치하면서 박동원이랑 하이파이브하는 거 찐 웃겼음 ㅋㅋ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아침에 공복으로 음료수 마시지 말라고 [5]

소위 신워탑 07/20 1,796 11
자유

카페에서 제일 조심하는 순간 [4]

하사 빕바 07/20 1,928 10
자유

Kbo 씹어먹는 고릴라 클래스 [19]

상사 김들아 07/20 5,072 39
자유

현재 한국 경제의 상황을 한 짤로 요약 [3]

중사 뭉게뭉게 07/20 1,851 8
자유

훌쩍훌쩍 원종단으로 찍힌 메이저 레전드 image [11]

하사 돈벼락먹튀다 07/20 1,904 13
자유

음바페 프랑스 경찰에게 3억원 지급 부적절 금전거래 조사 ㄷㄷ image [3]

대위 갓난아기 07/20 1,886 10
자유

네이버, 연내 XR플랫폼 출시, 삼성 XR헤드셋에 탑재 image [5]

중사 꽃남응삼7 07/20 1,876 15
자유

콜드플레이 콘서트서 여직원과 애정행각 ㄷㄷ image [5]

병장 닉네임변경한다 07/20 1,836 12
자유

해군갤러리 image [3]

병장 배팅안됬네 07/20 1,916 16
자유

K리그 직관 처음 갔는데 개꿀잼 이었네요 [4]

중사 시리시리 07/20 1,880 13
자유

문소개웬 트윗 [6]

대위 노랑까마귀 07/20 1,951 9
자유

기분에 따라 운동하지 말아야 되는 이유 image [3]

원사 노래하는람보 07/20 1,827 15
자유

MC몽 원헌드레드 떠나서 유학길에 오른다 image [4]

병장 밥먹자123 07/20 1,995 12
자유

전국 40개 의대 의대생들 유급 후 2학기 복귀 시키기로 image [5]

상병 똥마려운매미 07/20 1,837 10
자유

물난리 속에서도 해학을 잃지 않은 충청도 [5]

소위 깽이 07/20 1,881 9
자유

며칠새 극한호우 재해 보면서 소름 돋는 점. [3]

중사 소문난떡공주 07/20 1,962 10
자유

반성! SOS 1화 image [9]

상병 어떻게해야하나 07/20 2,065 12
자유

서핑하는 킹트리버 image [7]

상사 갤럭시s좋와요 07/20 2,097 15
자유

장마종료 선언은 할려나요? [7]

하사 아이인 07/20 1,954 15
자유

다시보는..공익에게 원산폭격 시키는 공무원 image [6]

상사 금전운 07/20 1,96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