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이승우 오퍼, 전 EPL 수석스카우트 판단
이승우(24·수원FC)가 유럽프로축구 복귀 제안을 받은 것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고위 스카우트 출신의 작품이었다.
이달 시작과 함께 스코틀랜드 1부리그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하츠)이 이승우에게 3년 계약을 제시한 것이 공개됐다. 영국 신문 ‘데일리 레코드’에 따르면 조지프 새비지(38) 단장이 주도한 영입 시도다.
새비지는 EPL 노리치 시티의 수석스카우트 등을 거쳐 2020년 12월 하츠 단장으로 부임했다. ‘데일리 레코드’는 “이승우를 높이 평가하여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설명했다.
이승우가 한국프로축구 올스타 소속으로 토트넘과 친선경기 도중 동료에게 사인을 보내고 있다. 수원FC 입단 첫해 이승우는 2022 K리그1 득점 4위로 활약 중이다. 사진=김재현 기자로비 닐슨(42·스코틀랜드) 하츠 감독 역시 “이승우는 다재다능하여 데려오기에 적합한 선수”라고 동의했다. 새비지 단장은 지난겨울 이적시장부터 영입할만한 아시아 선수를 찾다가 이승우에 주목한 것으로 전해진다.
스코틀랜드는 유럽리그랭킹 8위다. 하츠는 2021-22시즌을 리그 3위로 마쳤다. 이승우는 수원FC에서 22경기 평균 76.0분을 뛰며 ▲프리킥 유도 3위 ▲경기 MVP 3위 ▲득점 4위(10골) ▲라운드 베스트11 5위 ▲공격포인트 7위로 2022 K리그1 최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바르셀로나 U-15 시절 이승우는 29경기 39득점으로 클럽 대선배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의 30경기 37득점을 능가하여 국제적인 관심을 끌었다.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는 “세계 최고 유망주 중 하나”로 당시 위상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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