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100전 앞둔 페이커
7번째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무대를 밟게 되는 T1의 '페이커' 이상혁이 롤드컵 100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13년에 처음으로 롤드컵에 나선 이상혁은 첫 출전에 우승까지 기록했다. 이후 6번의 롤드컵을 경험했고, 6회 이상 롤드컵에 진출한 선수로는 유일하게 모든 대회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내면서 세트 기준 97경기를 소화했다.
이상혁은 지난 2021년 롤드컵에서 100전에 도전한 바 있다. 17경기를 추가하면 되는 상황에서 담원 기아와의 준결승전에서 패하며 통산 97전에서 지난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한번 롤드컵에 서게 되면서 새로운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큰 변수가 없다면 그룹 스테이지 세 번째 경기에서 이상혁은 최초로 롤드컵 100전을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
출전 경기 수 기록에서 이상혁의 뒤를 잇고 있는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 '레클레스' 칼 마르틴 에리크 라르손, 그리고 '스니키' 재커리 스쿠데리 등의 선수들이 진출 실패, 은퇴 등의 이유로 이번 롤드컵에 나서지 못하면서 당분간은 유일한 100전 출전 선수로 남아있을 예정이다.
롤드컵 통산 100전이라는 기록과 함께 이상혁은 롤드컵 통산 최다 킬 기록에도 도전한다. 현재까지 이상혁은 통산 336킬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은퇴한 LPL의 레전드 '우지' 젠쯔하오가 가지고 있는 350킬 기록에 14킬을 남겨두고 있기에 충분히 새로운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상황이다.
이상혁은 데뷔 이후 숱한 대회에서 성과를 내며 여러 기록을 쌓아가고 있다.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는 이상혁의 T1은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뚫고 올라올 한 팀과 LPL의 에드워드 게이밍(EDG), 북미의 클라우드9(C9)과 함께 그룹 스테이지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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