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코스타, 울버햄튼 합류 인사 "황희찬과 악수"
디에고 코스타(33)가 프리미어리그에 돌아왔다. 울버햄튼에 공식 이적을 완료했고, 선수 및 코칭 스태프와 인사를 했다. 황희찬(26)도 디에고 코스타를 반갑게 맞이했다.
울버햄튼은 1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디에고 코스타 방문을 알렸다. 디에고 코스타는 울버햄튼 트레이닝 센터에 방문해 동료들과 인사를 했고, 메디컬 테스트 등을 진행했다.
포르투갈어로 울버햄튼 선수들과 인사를 하던 도중, 황희찬도 만났다. 매트 위에서 몸을 풀던 황희찬은 디에고 코스타가 다가오자 반갑게 악수를 했고 짧은 인사 몇 마디를 나누기도 했다.
울버햄튼은 올해 여름에 공격수 보강에 총력을 다했다. 파비오 실바가 안더레흐트(벨기에)로 임대를 떠났고, 프란시스코 트린캉도 바르셀로나로 돌아가면서 공격에 구멍이 생겼다. 곤살로 게데스, 2m 장신 공격수 사샤 칼라이지치를 데려와 최전방에 무게를 더했다.
칼리아지치를 포함해 다양한 조합을 점검했지만, 시즌 초반에 변수가 생겼다. 칼리아지치가 전방 십자 인대 부상으로 장기간 팀에 합류할 수 없었다. 울버햄튼은 이적 시장이 끝났지만 급하게 공격수를 물색했고 디에고 코스타를 낙점했다. 디에고 코스타는 지난해 1월 브라질 아틀레치쿠 마드리드와 계약 해지 뒤에 자유계약대상자(FA)였다.
울버햄튼은 인상적인 영입 영상으로 디에고 코스타를 환영했다. 디에고 코스타는 울버햄튼의 상징인 늑대 3마리와 함께 등장했다.
영상은 압도적이었지만, 첫 인터뷰에서 "정말 무서웠다. 늑대들이 내 위로 올라오면 어쩌지라고 생각했다. 훈련사가 늑대들을 불렀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만약 훈련사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늑대들이 나에게 올 거라고 생각했다. 내 발 냄새를 맡았을 때는 정말 끝났다고 생각했다"며 입단 영상 비하인드를 말했다.
한편 디에고 코스타는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다. 2014년 첼시에 합류해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2018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돌아가기 전까지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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