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상 선수처럼 다 잘하고 싶어요'' 게임 체인저로 빛난 삼선중 윤지성의 각오

병장 불주먹사기꾼

1범

2016.12.30가입

조회 2,134

추천 11

2025.07.13 (일) 19:09

                           

삼선중의 ‘공수겸장’ 윤지성의 활약이 만든 값진 승리였다.

''유기상 선수처럼 다 잘하고 싶어요'' 게임 체인저로 빛난 삼선중 윤지성의 각오



삼선중은 13일 광신예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5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남중부 서울·경인·강원 A권역 광신중과의 맞대결에서 68-52로 승리했다. 삼선중은 주말리그 권역별 예선을 3승 1패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출발점에선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으나 삼선중은 강한 압박과 12개의 많은 3점슛을 기반으로 1쿼터를 22-11로 리드했고, 경기 내내 광신중의 공격 세팅까지 효율적으로 억제하며 1승을 추가했다.

팀 내 최다 득점(16점)을 올린 2학년 이승호의 활약도 컸지만, 3학년 윤지성의 활약을 빼놓고서는 승리를 논할 수는 없었다. 윤지성은 이날 2개의 3점슛 포함 12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라는 만점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만난 윤지성은 “비등비등한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만든 승리라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윤지성이 코트에 들어서면 삼선중의 공수는 모두 물꼬를 텄다. 윤지성은 많은 활동량과 정확한 시야를 바탕으로 동료들의 득점 기회는 물론 자신의 공격 기회도 높은 확률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5개의 어시스트와 50%에 달한 높은 야투 성공률이 증거다. 특히 윤지성은 경기 종료 2분 전을 남겨두고는 경기 첫 두자릿수 격차(68-48)를 만드는 3점슛과 팁인 득점까지 기록, 삼선중의 벤치 분위기를 활활 타오르게 만들었다.

이게 다가 아니다. 윤지성은 수비에서도 돋보였다. 하프라인에서부터 강하게 광신중의 핸들러들을 압박한 트랩 수비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그 결과 광신중은 많은 턴오버(23개)를 범하며 쉽사리 해법을 찾지 못했다.

윤지성은 ‘게임 체인저’와도 같았던 자신의 활약에 대해 “사실 그렇게 만족하지는 못하겠다. 보이지 않는 턴오버도 너무 많았고, 우리 팀이 하려고 한 플레이도 다 보여주지는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3점슛은 어느 정도 말을 잘 들었다. 매일 슈팅을 던지면서 연구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라며 아쉬운 점과 잘된 점을 모두 이야기했다.

25주말리그에서는 윤지성뿐 아니라 그의 형제들도 더욱 빛나고 있다. 윤지성의 형은 경복고 쌍둥이 형제 윤지원, 윤지훈이다. 이들은 경복고의 주말리그 남고부 권역별 예선 전승(4승)을 이끄는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 여러 대회를 거듭하면서 경복고의 핵심으로 완전히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중학생과 고등학생, 신분은 다르지만 윤지성에게 형들은 가장 귀중한 존재이자 농구 길라잡이다. 불과 2년 전까지는 세 형제가 삼선중에서 함께 뛴 순간도 있었기에 그 소중함은 두말할 나위 없이 컸다.

윤지성은 “형들과 농구 이야기를 정말 많이 한다. 내가 경기를 잘 못했다 생각이 들면 꼭 형들과 경기를 다시 본다. 그럴 때마다 형들이 나에게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알려준다. 게다가 특정 포제션에서는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주니 나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라고 쌍둥이 형들과의 농구 토론을 이야기했다.

이어 “형들에게 주로 듣는 것은 코트 전체를 보는 시야다. 드라이브-인이나 3점슛을 시도하는 과정에 대해서도 알려주지만, 시야에 대한 것이 크게 도움이 된다”라고 주된 조언도 말했다.

댓글 5

하사 빕바

2025.07.13 19:10:01

윤지성 진짜 공수 다 되는 선수다… 앞으로가 더 기대됨!

상병 과이아루

2025.07.13 19:10:06

형제 셋 다 농구 천재네 ㄷㄷ 삼선중이 부럽다

중사 구두쇠

2025.07.13 19:10:13

3점슛도 잘 터지고, 수비도 굿! 윤지성 완전 올라온 듯

하사 대장여

2025.07.13 19:10:19

턴오버 아쉬웠다 해도 경기 완전 잘했음. 겸손한 인터뷰도 멋지다

하사 걷다보니아마존

2025.07.13 19:10:27

형들이랑 같이 농구 토론하는 거 너무 보기 좋음. 진짜 농구 가족이네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1930년대식 임플란트 [4]

중사 캐시가최고야 07/29 1,706 12
자유

한국인 피자 선호 순위 [4]

하사 에로망가 07/29 1,702 12
자유

사장 언제오냐 퇴근마려워 죽겠네;; [1]

병장 언저리타임 07/29 1,692 13
자유

ㅋㅋ얼마전 결과처리로 민심 씹창난 베트맨 공지뜸ㅋㅋ image [3]

병장 큰흑야추맛 07/29 1,738 9
자유

큰일큰일 4년간 성관계를 금지선언한 미국여성.. [4]

대위 종로토박이 07/29 1,764 13
자유

현아 맛탱이 많이 갔네 image [4]

상병 탱글사카 07/29 1,819 13
자유

일야 아직 못정했으면 이대로 ㄱㄱㄱ [2]

대위 하츄핑 07/29 1,708 15
자유

차 존나게 막혀보이네 운전하기싫다 ㅠㅠ [1]

대령 토마스뮬러 07/29 1,812 15
자유

ㅋㅋㅋㅋㅋ야구선수들 와꾸가 왜이리 하향되는거같냐 [2]

중위 꼬로미 07/29 1,706 12
자유

퇴근해보겠습니당ㅎㅎ [1]

하사 까칠한녀석 07/29 1,692 10
자유

범호피셜 : 김도영 다음주에 컴백한다 [2]

중사 소문난떡공주 07/29 1,732 12
자유

오늘도 야구 끝나면 볼거 ㅈ도 없네 시발 [1]

병장 쥬지발기 07/29 1,750 15
자유

닮은꼴 대잔치라는 나솔 출연자들 [7]

상병 덮어놓고 07/29 1,811 13
자유

타투 개수와 정신질환의 상관관계 [3]

하사 내반대무적권 07/29 1,696 11
자유

물가 체감 레전드 [5]

병장 어디개집이우승을 07/29 1,737 11
자유

다행히 비예보는 없는거같네 [3]

상병 욕정오빠 07/29 1,801 14
자유

일야 오랜만에 하는건 좋은데 [1]

상사 여대생지보물 07/29 1,686 10
자유

우리나라도 중국 어선들 다 박살냈으면좋겠다 [2]

중사 그리운호박 07/29 1,727 13
자유

근데 일야 최근에 오버 페이스아니었나욥? [2]

상병 킹스날개같이부활 07/29 1,755 15
자유

엔씨는 라인업으로만 보면 존나쎼욬ㅋㅋㅋ [1]

병장 돈먹자앙 07/29 1,72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