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햄스트링 부상, 몇 주 동안 이탈할 것

병장 귀두라미보일러

1범

2018.01.10가입

조회 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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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5 (일) 07:04

                           



'자이언트 킬링'에 성공했지만 고민이 깊은 늑대 군단이다.

울버햄튼은 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0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승점 20점(5승 5무 11패, 15득 30실)으로 15위에 올랐다.

지난 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에 완패를 당했던 울버햄튼. 아쉬움을 추스르고 리버풀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새로 영입한 마테우스 쿠냐와 파블로 사라비아 투톱으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측면은 마테우스 누네스가 왼쪽을, 황희찬이 오른쪽을 책임졌다. 중원에선 마리오 레미나와 후벵 네베스가 버텼다.

이른 시간 균형이 깨졌다. 전반 5분 사라비아가 네베스에게 패스를 건네받은 다음 페널티 박스 안으로 볼을 투입했다. 라인 브레이킹에 성공한 황희찬이 침착하게 컷백을 시도했고, 볼은 조엘 마팁을 맞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자책골이 됐다.

선제골 기점을 만든 황희찬. 전반 12분 크레이그 도슨 추가골로 격차가 벌어졌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뜻밖의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38분 리버풀 프리킥 차단 이후 울버햄튼 역습 상황. 황희찬이 누네스 패스를 받기 위해 스프린트를 시도하려던 찰나 허벅지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햄스트링 부위에 다시 통증을 느낀 것이었다.

의료진이 투입됐지만 경기를 소화할 수 없었다. 결국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불러들이고 아다마 트라오레를 교체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울버햄튼은 후반전 돌입 이후 네베스 쐐기골을 더해 승리를 거뒀지만, 황희찬 부상에 우려가 제기됐다.

우려가 현실이 됐다. 영국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리버풀전 승리 이후 로페테기 감독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황희찬을 잃은 것이 아쉽다. 몇 주 동안 전력에서 이탈할 것이다. 이것이 내가 팀을 강조하는 이유다"라며 황희찬 상태를 설명했다.

황희찬은 꾸준히 햄스트링 부상에 시름했었다. 로페테기 감독 부임 이후 이전보다 많은 기회를 부여받아 준수하게 활약하고 있었기에 아쉬움이 더욱 크다. 황희찬은 정밀 검사를 통해 상태를 체크하고 재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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