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맨유 원정 승리, 경기력 논란 속 지상파 개막전 3점 확보
아스날이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겼지만,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팬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아직 시즌 첫 경기이고, 새로운 선수들이 적응 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좋지 않은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힘이 우승 경쟁에서 큰 무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새로 영입한 빅터 요케레스를 활용하기 위해 아스날은 다이렉트한 전술 변화를 시도했지만, 요케레스는 경기 감각 부족을 드러내며 리그 70경기 만에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아르테타는 “그를 살릴 수 있는 뒷공간 패스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동료들이 살리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세트피스는 여전히 아스날의 강점이었다. 칼라피오리의 득점은 2021년 니콜라스 조버 코치 부임 이후 31번째 코너킥 득점으로, 같은 기간 2위 리버풀(20골)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공격진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세트피스와 조직력으로 개막전 승리를 챙긴 아스날. 이번 시즌 우승 경쟁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