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슬러거, 412홈런 리빙 레전드 꿀팁 조언 받고 선제 투런 쾅 ''왼손 상대 노하우 알려주셨다''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서 기분 좋고 승리에 기여해 기쁘다. 2회초 공격 때 나성범 선배가 선두 타자로 나와 장타를 만들어 내며 득점권 찬스가 왔고 어떻게든 선취점을 만들어야 하겠다는 생각이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꽃미남’ 오선우(내야수)가 지난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제 투런 아치를 쏘아 올리며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7번 1루수로 나선 오선우는 2회 무사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삼성 선발 이승현(57번)을 상대로 2구째 직구(140km)를 공략해 좌월 투런 아치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10m. 지난달 2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18일 만에 손맛을 봤다.
KIA는 2회 오선우의 선제 투런 아치와 김선빈의 2타점 2루타로 빅이닝을 완성했고 3회 나성범의 솔로포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0-5로 뒤진 9회 1점을 추격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KIA는 삼성을 5-1로 따돌리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린 오선우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서 기분 좋고 승리에 기여해 기쁘다. 2회초 공격 때 나성범 선배가 선두 타자로 나와 장타를 만들어 내며 득점권 찬스가 왔고 어떻게든 선취점을 만들어야 하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