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프랭크, 인생을 바꾼 여름 / 그리고 토트넘
이번 여름, 토마스 프랭크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다.
유럽 자동차 여행과 90명의 지인과 함께하는 파티 속에서 그는 한 전화를 받았다. 북런던의 클럽, 토트넘 홋스퍼가 새 감독을 제안한 것이다.51세 덴마크인 프랭크는 8년 반 동안 브렌트포드에서만 생활하며 가족, 친구와 안정적인 삶을 이어왔다. 하지만 토트넘의 제안은 모든 계획을 뒤흔들었다. 휴가 모드는 곧바로 업무 모드로 바뀌었고, 여름 내내 그는 회의, 전화, 계획으로 시간을 보냈다.
아내 나나는 축구에는 큰 관심이 없지만, 그의 꿈을 위해 묵묵히 지지했다. “아내가 없었다면 이 자리까지 못 왔을 겁니다”라는 말이 진심이었다.
이제 프랭크는 세트피스와 수비 밸런스를 보완하며 브렌트포드식 조직력과 프로세스를 토트넘에 이식하려 한다. 첫 무대는 PSG와의 UEFA 슈퍼컵.
“브렌트포드를 사랑했지만, 이만큼 매력적인 기회가 아니었다면 떠나지 않았을 겁니다. 잘 될 수도, 아닐 수도 있지만, 용감하게 제 방식대로 해 나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