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이에른 뮌헨 스카우터, 유소년 스카우트 명단 실수로 유출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 스카우터가 왓츠앱 상태 메시지에 실수로 2011년생 유망주 스카우트 명단을 게시해 업계에 파문이 일었다.
이 메시지는 그의 연락처에 등록된 모든 사람들에게 24시간 동안 노출되었고, 명단에는 자르브뤼켄, 슈투트가르트, 샬케, 뉘른베르크, 마인츠 등 독일 유수 클럽 유망주 15명의 이름이 포함됐다.
명단에는 “다가오는 시즌을 위한 스카우팅에서 2011년 선수들을 지역별로 우선순위 정해 주세요. 9월 15일까지 초기 인상 바랍니다”라는 내부 메시지도 함께 담겨 있었다.
해당 실수는 바이에른의 경쟁 클럽들과 선수 가족들에게도 공유되며, 스카우팅 전략의 민감한 정보가 외부에 드러난 셈이 됐다.
유소년 아카데미 수석 스카우터 플로리안 잔과 스포츠 디렉터 마르쿠스 바인치얼이 명단 관리 및 유망주 선발을 총괄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캠퍼스는 독일 내 유소년 육성 시스템 중 가장 체계적이고 경쟁이 치열한 곳 중 하나로, 정보 유출은 경쟁 클럽들에게 스카우팅 우선순위와 타깃 노출을 의미한다.
2011년생 선수들에 대한 조기 스카우팅은 장기 투자 대상으로 매우 중요한 정보이며, 노출 시 선수 이적 협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