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시즌 7번째 3안타 활약 오라클 파크 아니었으면 홈런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다시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27일(한국시간)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이정후는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7번째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왼손 선발 피터슨을 상대로 2회 좌중간 안타, 4회 땅볼 타점, 6회 우전 안타, 9회 우중간 2루타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마지막 타석에서 날린 타구는 비거리 399피트(약 121.6m)로, 오라클 파크가 아니었다면 홈런이 될 수 있었던 아쉬운 장면이었다.
이정후는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타격감이 확실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타율도 0.254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9회말 디아스를 상대로 날린 장타는 그동안 억눌려 있던 타격 본능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이정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는 타선 침묵 속에 1-2로 아쉽게 패했고, 그의 타점 외에는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팀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자리를 유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