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요케레스 영입 확정 스트라이커 퍼즐 마지막 조각 맞췄다
아스널이 수년간 기다려온 정통 스트라이커를 마침내 품었다. 여름 이적 시장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히던 빅토르 요케레스를 공식 영입하며, 총 3900억 원에 달하는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마무리했다.
요케레스의 이적료는 최대 7300만 유로(약 1060억 원)로, 기본 6300만 유로에 옵션 1000만 유로가 추가됐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상징적인 등번호 14번을 받았다. 이는 과거 티에리 앙리가 사용했던 번호로, 아스널 팬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요케레스는 지난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54경기 54골을 넣으며 유럽 전체 득점왕에 올랐고, 비(非)페널티 골도 리그 최다인 27골을 기록했다. 슈팅 전환율 27.3%는 홀란, 살라보다 높은 수치로, 아스널이 그를 선택한 이유를 뒷받침한다.
아스널은 요케레스를 포함해 수비, 미드필더, 골키퍼까지 총 6명을 영입하며 아르테타 체제 아래 가장 강력한 스쿼드를 구축했다. 특히 지난 시즌 부족했던 최전방 해결 능력을 요케레스를 통해 메우려는 의지가 분명하다.
요케레스는 공식 인터뷰에서 “아스널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후 이 팀의 잠재력에 감탄했다. 나도 함께 성장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아르테타 감독과 단장의 철학, 팬 문화가 이적을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도 밝혔다.
아스널은 2023-24 시즌 리그 준우승, 챔피언스리그 탈락 등 아쉬운 결과를 남겼지만, 이번 영입을 통해 ‘득점력 부족’이라는 약점을 정면으로 해결하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