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거취 불확실, 토트넘, 팔리냐 영입에 박차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토트넘에 41년 만의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안긴 손흥민. 그러나 주장 손흥민의 거취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다.
유럽 내 복수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MLS 소속 LAFC가 손흥민을 위한 공식적인 영입 제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의 이적 문제는 프리시즌 투어가 끝난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이는 한국 투어와 관련된 ‘핵심 선수 조항(key player clause)’ 때문. 손흥민이 서울 투어 스쿼드에 포함되지 않으면 토트넘은 최대 75%의 수익을 잃을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한편,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 소속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의 영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팔리냐는 풀럼 시절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지만, 독일 무대에서는 부상과 전술 적응 문제로 기대에 못 미쳤다.
팔리냐 영입을 위해서는 기존 미드필더의 방출이 선행되어야 하며, 이브 비수마가 유력한 이적 후보로 거론된다. 그는 현재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있다.
팔리냐는 30세로, 토트넘이 최근 10대 유망주 중심의 영입 기조를 유지해온 가운데 이례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가 제공할 수 있는 경험과 수비적 안정감은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