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39도 북강릉 역대 최고 더위 강원 전역 숨 막히는 폭염
7월 6일 일요일, 강원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며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시작됐다. 이날 삼척은 무려 39도까지 기온이 치솟아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고, 강릉(38.7도), 동해(38.3도), 북강릉·양양 하조대(각 37.9도), 속초 설악동(36.7도) 등 강원 동해안 전역이 불볕더위에 휩싸였다.
특히 북강릉은 2008년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했으며, 동해도 1992년 이후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다. 강릉은 1939년 이후 4번째로 높은 기온을 보였다.
한편 더위를 피하려는 피서객들은 강릉 경포해수욕장 등지로 몰려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혔다. 경포에 설치된 오리바위 다이빙대에도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기상청은 7일(월요일)에도 체감온도 33~35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하며, 야외 활동 자제와 온열질환 주의, 음식물 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