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고 중매하니 참 힘드네요.
3번 정도 만나봤는데 30대 중반 이후 여성분들은
차라리 결혼을 안하면 안했지 낮춰서 결혼은 안할려고 하시네요.
전 키 175에 세후 월급 320 정도에 빚 없이 3억정도 아파트 소유하고 있고
주식이나 은행에 5천정도 있고 부모님도 자식들에게 크게 물려줄건 없어도
노후자금은 충분히 모으셨고 누나 부부는 둘다 공기업이라
저에게 피해를 줄 가족도 없습니다. 그래서 완전 폐급은 아니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중매하다보니
키 180이 아니셔서 별로다. (분명 중매전에 조건 이야기 다 들었을텐데 말이죠.)
벌이가 나이에 비해 그렇네요. (상대가 간호사라서 연봉이 세시더라고요.)
자기는 위트 있는 남자를 원한다. (제가 성격상 말수가 적은편입니다.)
나이들고 용기내서 어머니 지인분 통해 중매를 하고 있는데
1차 만남에서 다 까여버리니 자존감이 저 지하 깊숙히 들어가 있는 느낌입니다.
중매 참 힘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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